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세계 정세가 불안할 때마다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자산이 있습니다. 바로 '금(Gold)'입니다. 인류 역사상 수천 년 동안 단 한 번도 가치가 '0'이 된 적이 없는 유일한 실물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금은 내 구매력을 보존해 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하지만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사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소비입니다. 세금 한 푼 안 내고, 수수료도 거의 없이, 주식처럼 스마트하게 금을 모으는 '금테크'의 정석을 분석해 드립니다.
📝 목차 (누르면 이동합니다)
1. 금은방에서 사면 호구 되는 이유
많은 분이 금 투자를 한다며 금은방에서 골드바나 돌반지를 삽니다. 하지만 이것은 투자 관점에서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사는 순간 손해를 보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 ❌ 부가가치세 10%: 실물 금을 살 때는 무조건 10% 세금을 내야 합니다. 100만원어치 금을 사려면 110만원을 줘야 합니다.
- ❌ 비싼 수수료: 세공비와 판매 수수료가 붙어서, 금값이 최소 15%~20%는 올라야 겨우 본전입니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라 장신구를 사는 소비 행위입니다.
2. 은행 '금 통장'도 정답은 아니다
은행에 가서 '골드뱅킹(금 통장)'을 만드는 분들도 계십니다. 0.0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해 편리하지만, 여기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입니다. 금값이 올라서 100만원을 벌었다면, 15만 4천원을 세금으로 떼어갑니다. 게다가 사고팔 때 수수료도 약 1%씩 붙어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도 있어 자산가들에게는 더욱 불리합니다.
3. 무조건 'KRX 금시장'을 해야 하는 이유 (강력 추천)
정부가 음성적인 금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만든 'KRX 금시장'이 정답입니다. 증권사 앱에서 '금 현물 계좌'만 개설하면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혜택이 압도적입니다.
👑 KRX 금시장의 3대 혜택
- 세금 0원: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부가가치세가 전부 면제입니다. 1억원을 벌어도 세금을 한 푼도 안 냅니다. (단, 실물 인출 시 부가세 10% 부과)
- 초저렴 수수료: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약 0.2~0.3% 수준으로 주식 수수료와 비슷합니다.
- 소액 투자: 1g 단위로 거래합니다. 현재 시세로 약 12~13만원 정도면 금 1g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한눈에 비교] 투자 방법별 수익률 차이
같은 금 100만원을 투자했을 때, 비용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KRX 금시장의 압승입니다.
| 구분 | 실물 금 (금은방) | 골드뱅킹 (은행) | KRX 금시장 (증권사) |
|---|---|---|---|
| 부가가치세 | 10% (구매 시) | 없음 | 면제 |
| 매매차익 세금 | 없음 | 15.4% (배당소득세) | 면제 (비과세) |
| 수수료 | 약 5% (세공비 등) | 약 1% | 0.3% 내외 |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 | 답변 |
|---|---|
| 실물로 찾을 수 있나요? | 네, 가능합니다. 100g 또는 1kg 단위로 모이면 실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는 부가가치세 10%와 인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
| 지금 사도 되나요? | 금은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화폐 가치 하락 방어(인플레이션 헷지) 목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자산의 5~10% 비중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마치며: 포트폴리오의 5%는 보험을 들어라
금은 기업처럼 이자를 주거나 배당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산의 대부분을 금에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은 '보험'입니다. 평소에는 존재감이 없다가, 경제 위기가 닥쳐 주식과 부동산이 폭락할 때 금값은 홀로 빛나며 여러분의 계좌를 든든하게 방어해 줄 것입니다. 커피 20잔 값 아껴서 금 1g을 모으는 재미,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