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월급은 250만원인데 보험료로 50만원, 60만원을 쓰는 분들입니다. "나중에 아프면 큰일 나니까", "아는 이모가 좋다고 해서" 가입했다는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보험료는 미래의 나를 지키는 게 아니라, 현재의 나를 가난하게 만듭니다. 보험은 저축이 아니라 '비용'입니다. 오늘은 내 통장을 갉아먹는 나쁜 보험을 찾아내고, 딱 필요한 보장만 남기는 '보험 리모델링'의 정석을 분석해 드립니다.
📝 목차 (누르면 이동합니다)
1. 황금 비율: 소득의 5~8%면 충분하다
보험설계사들은 보통 소득의 10~15%를 보험료로 쓰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이는 너무 과합니다. 재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적정 보험료는 소득의 5%에서 최대 8%입니다.
| 월 소득 (세후) | 적정 보험료 가이드 (5~8%) |
|---|---|
| 월 200만원 | 10만원 ~ 16만원 |
| 월 300만원 | 15만원 ~ 24만원 |
| 월 500만원 | 25만원 ~ 40만원 |
이 금액을 넘어가면 저축할 돈이 없어집니다. 보험은 로또가 아닙니다.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수천만원)를 막는 용도지, 자잘한 병원비까지 다 받으려다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집니다.
2. 당장 해지하거나 조정해야 할 '나쁜 보험'
내 보험 증권을 펼쳐보세요. 만약 아래 리스트에 해당하는 보험이 있다면 심각하게 고민하고 전문가와 상담해 봐야 합니다.
🚫 주의해야 할 보험 3대장
- CI 보험 (중대한 질병): '중대한'이라는 단어가 함정입니다. 암에 걸려도 약관상 '중대한' 상태가 아니면 보험금을 안 줍니다. 민원 발생 1위 보험입니다.
- 종신보험 (사망 보험): 내가 죽어야 돈이 나옵니다. 가장이 아니라면 굳이 필요 없습니다. 특히 "저축 기능이 있다"며 파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비를 많이 떼어가서 저축으로는 최악입니다.
- 갱신형 보험: 처음엔 싸지만 3년, 5년마다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나중에 60세, 70세가 되면 보험료 폭탄을 맞고 유지 못 해서 해지하게 됩니다. 젊을 때는 무조건 '비갱신형'이 유리합니다.
3. 꼭 있어야 할 '필수 보험' 3가지
그렇다면 어떤 보험을 남겨야 할까요? 딱 3가지만 기억하세요. 이것만 있어도 인생의 큰 위기는 다 막습니다.
| 종류 | 역할 | 가입 팁 |
|---|---|---|
| 실손의료비 (실비) | 병원비의 80~90% 환급 (제2의 건강보험) |
무조건 필수. 단독 실비는 1만원대 |
| 3대 진단비 | 암/뇌/심장 질환 시 생활비 확보 |
암 5천 / 뇌·심장 3천만원 정도면 적당 |
| 일상생활배상책임 | 타인에게 피해를 줬을 때 1억원 한도 배상 |
보험료 월 1,000원 수준. 가성비 최고 특약 |
자주 묻는 질문 (FAQ)
| 질문 | 답변 |
|---|---|
| 오래된 실비는 해지할까요? | 옛날 실비(1세대, 2세대)는 본인 부담금이 적어 혜택이 좋지만, 보험료 인상폭이 큽니다. 병원을 자주 안 간다면 4세대 실비로 전환하여 보험료를 아끼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
| 운전자 보험은 필요한가요? | 운전을 한다면 필수입니다. 단, 비싼 상품 말고 민식이법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핵심 특약만 넣어서 월 1만원대로 가입하세요. |
마치며: 보험사는 자선 단체가 아니다
보험사의 화려한 건물은 누가 지어줬을까요? 바로 고객들이 낸 과도한 보험료와 사업비입니다. 불안 마케팅에 속지 마세요. 지금 바로 '내보험다나와' 앱을 켜서 불필요한 특약을 삭제하고, 월 보험료를 10만원만 줄이세요. 그 돈을 S&P500 ETF에 30년 투자하면 2억원이 넘는 노후 자금이 됩니다. 보험은 '방어'만 하고, '공격(투자)'은 따로 해야 부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