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서적이나 유튜브를 보면 약속이나 한 듯이 강조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1억 모으기'입니다. 왜 하필 1000만원도 아니고, 5000만원도 아닌 1억일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1억'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노동 소득을 자본 소득으로 바꾸는 '임계점(Tipping Point)'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은 아마 "내 월급으로 언제 1억을 모아?"라며 한숨부터 나오실 겁니다. 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도 '이것'만 알면 1억 달성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1. 왜 하필 '종잣돈 1억'이 목표여야 할까?
0원에서 1억원을 모으는 것은 정말 죽을 만큼 힘듭니다. 하지만 1억원을 2억원으로 만드는 것은 훨씬 쉽습니다. 이것이 돈이 돈을 버는 '스노우볼 효과'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해서 연 10% 수익을 내면 100만원입니다. 큰돈이지만 인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억원을 굴려 연 10% 수익을 내면 1000만원이 생깁니다. 앉아서 월 83만원의 월급이 추가로 들어오는 셈입니다. 이 단계에 도달해야 비로소 '돈을 위해 일하는 삶'에서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삶'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1억은 그 자격을 얻기 위한 입장권입니다.
2. 1억 모으기 기간 단축하는 계산법 (수익률 vs 저축액)
많은 분들이 "투자를 잘해서 1억을 빨리 만들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억 미만의 구간에서는 수익률보다 '저축액'이 깡패입니다.
[월 저축액별 1억 달성 기간 (이율 4% 가정)]
- 🐢 월 100만원 저축: 약 7년 5개월
- 🏃 월 150만원 저축: 약 5년 1개월
- 🚀 월 200만원 저축: 약 3년 10개월
보시다시피 수익률을 1~2% 올리기 위해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것보다, 주말 알바를 하거나 술값을 아껴서 월 저축액을 50만원 늘리는 것이 목표 달성 기간을 2년 이상 단축시킵니다. 초반에는 무식하게 모으는 게 답입니다.
3. 종잣돈 모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1억을 모으는 과정은 마라톤입니다. 중간에 포기하게 만드는 유혹을 차단해야 합니다.
- 자동차 사지 않기: 사회초년생이 차를 사는 순간 1억 모으기는 5년 늦어집니다. 차 할부금, 보험료, 기름값으로 월 50만원~80만원이 증발합니다. 차는 1억을 모으고 나서, 그 돈이 벌어다 주는 이자로 사는 것입니다.
- 마이너스 통장 쓰지 않기: "빚도 자산이다"라는 말은 투자의 고수에게나 해당됩니다. 종잣돈을 모으는 단계에서 빚은 독입니다.
- 보상 심리 버리기: "나를 위한 선물"이라며 명품을 사거나 해외여행을 가면, 통장은 다시 0원으로 돌아갑니다. 최고의 선물은 '두둑한 통장 잔고'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마치며: 딱 3년만 눈 딱 감고 버티세요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서 뭐 하나" 싶은 현타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딱 3년, 독하게 마음먹고 1억을 모아본 사람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바뀝니다. 돈이 주는 자신감, 그리고 "나도 하면 되는구나"라는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됩니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 계산기를 켜보세요. 그리고 [1억 ÷ 내 월 저축액]을 해보세요. 그 숫자가 여러분이 경제적 자유로 가는 디데이(D-Day)입니다.